와이프는 다이어트를 이제 끝마쳤어
근데 그 기간동안 줄어든 위 탓인지, 새로 이직한 회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식사량이 많이 줄었다.
다이어트중 와이프가 간편식을 먹을때 나도 먹을겸 해서 칠리를 만들었었어
토마토소스와 갈은소고기 버터 큐민가루를 넣고 휘젓다보면 완성되더라고
잘 구운 또르띠아 위에 요거트를 바르고 각종야채와 닭가슴살, 칠리를 얹고 칼로리 0이라는 쓰리라차를 뿌려서 말아먹었지
저거 하나면 저녁으로 쌉배부르더라고
근데 항상 욕심때문에 많이 처넣고는 말다가 결국 터지게됨 ㅋㅋㅋㅋㅋㅋ
요새 여러 커뮤니티에서
족발 가격 논란이 좀 있었지?
그래서 제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원래 족발집에서는 장족이라고 저 미니족 윗부분으로 쓰는데
나는 처음으로 해보는거니까 일단 싼 미니족 한벌(발4개)로 해보려고 샀음
족발(미니족) 한벌 7천원임.
정육점 아자씨 한테 물어보니까 장족은 1.5KG 정도 나가고 14,000~15,000에 판다고 하더라
일단 한번 살짝 데치고 나서 새로물을 받고
수육삶는거 처럼 양파 파 마늘 통후추를 넣고 추가로 생각 팔각을 넣었음
향신료를 더 넣고 싶었지만 집에있는 중국 향신료는 팔각뿐 이었기에...
그리고나서 간장과 설탕을 존나 때려부었다 얼마나 넣는지 기억이 가물한데
대충 오 들쩍지근 하구먼? 했을때 족발을 넣었던거 같다.
색을 내야하니 노추도 반국자 정도 넣었음
이후엔 시간이 나머지를 할게 분명하니
푸아아아아아아악 끓이는거다
물을 살짝살짝 추가해주면서 3시간정도 조렸다
그랬더니
허미 쉬펄...정녕 내가 삶은것인가...
잘라볼...까...?
허허.......
와이프를 먹여보니 하는말이
이제 족발 안시켜먹어도 되겠다 xxx족발(단골족발집)맛 하고 거의 똑같어 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근데 문제는
시발 너무 많다는거임
7천원어치인데... 그것도 미니족 MOQ 대로 산건데도 이렇게 많다니...
아무튼 한두덩이씩 한 이주일 먹다가 결국엔 몇조각 벼렸다... 아까웠음
얼음왕관성채 구리구리 수육같이 생겼지만 맛은 엄연히 족발이었음
성공적으로 족발을 만들어본 소감은 족발대짜 3만원은 나쁘지않은 가격같다는거야
재료값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가스도 많이 썼으니까
폭리까지는 아닐거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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