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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음식

와이프 놀러간 사이에 피파대회 개최한 썰(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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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께서 몇 주간 빡시게 다이어트를 하더니 입맛이 없어졌는지 요새 뭐가 먹고 싶다는 얘기를 안 하더라

 

그리고는 삼겹살을 먹으러 처제와 함께 제주도로 떠났어..            ???

 

와이프가 없으니 친구나 찌우자 싶어 피파 대회를 개최했지

 

그중 한 명이 생선류 덕후라서 뭘 해줄까 하다가 냉동실을 뒤져서

 

 

알탕 거리를 찾아 아주 오랜 시간 해동을 했어 

 

꽝꽝 얼은 것이라 전날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마지막엔 청주랑 미온수로 해동을 했음

 

덕분에 잡내가 없어졌지

 

 

 

곤이와 이리는 오래 익히면 진짜 맛이 없으니까 

 

무 다시마 육수에 마늘 간장으로 살짝 밑간을 하고서

 

 

 

막판에 곤이를 먼저 넣고 그다음에 이리를 넣었음

 

사실 알탕은 이 정도만 해도 알탕 맛이 거의 남 알 향이 워낙 독보적이라서 ㅋㅋㅋ

 

하지만 초록색이 없으면 너무 못생겼으니까 

 

 

 

 

어슷 썬 파와 청양고추를 집어넣고

 

마지막은 

 

 

미나리를 얹어서 완성했어 

 

알탕에 미나리는 처음 넣어봤는데 아주 잘 어울리고 좋더라고 

 

알탕만 내놓으면 좀 그러니까 

 

며칠 전 해놓은 

 

 

연어 곤부즈메를 해동해서 썰어 직접 만든 쯔유와 함께 몇 점 깔아 두고 

 

씹을 거리가 부족해 보여서 

 

 

미소와 맛술에 재워둔 항정살을 에어 프라이기에 구워서 내놓았지

 

지난 글에도 있듯이 이 메뉴는 자주 하는 건데 정말 간단하고 반응이 진짜 좋음

 

 

 

내가 축구게임을 잘 못해서 고인 물 2명에게 술상을 차려 술을 진짜 먹인 다음에 했는데도

 

개 떡 발렸다 시발 ㅠㅠ 어쩌다 한번 이겨서 진짜 놀렸더니

 

친구가 바로 각 잡고 고인물 깐츄롤 시전 하니까 나 점유율 20%도 안 나오더라 개색기...

 

다음엔 양주를 먹이고 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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