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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음식

크리스마스에 와이프 확대한 썰(스테이크, 연어머리구이, 오징어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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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글>

 

크리스마스이브였는데 어디 가긴 싫었어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을 거니

 

올 한 해, 고생한 와이프를 위해 스테이크나 구워주자

 

 

난 스테이크는 참 잼병이라 계속 시도 중인데도 잘 안 나오네 ㅠㅠ

 

 

간단한 시즈닝과 함께 시어링 색깔과 내부 온도계로 58도 정도로만 맞춰서 구울 줄 아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지만

 

 

이번엔 타임도 넣어서 향도 내봤고

 

 

가니쉬 까지 구워서 먹였다

 

 

잘 익었지? 잘 구웠다고 해줘 ㅠㅠ

 

 

이거 내 거였어... 

 

연어 머가리는 사랑이야....... 고기 싫어....

 

 

잘 익었지? 그렇다고 빨리 말해

 

 

 

오빠!!!!!! 큰일 났어!!!!!!

 

뭐 왜!!!!! 왜!!!!!!!!!!!!!

 

도시락 반찬!!!!!!!!!!

 

....!

 

 

급하게 감자와 스팸을 삶다가

 

 

 

 

새로운 프라이팬이 양파 굴소스 넣고 물기 뺀 감자 스팸을 넣고 들들ㄷㄷㄹㄷ

 

 

이렇게 해서 냉장고 넣어놨는데

 

다음날 까먹고 안 들고 가서 사 먹더라 ㅡㅡ죽여버릴까....

 

 

 

어느 날은 야근을 하시어... 10시가 넘어오시는 길에.... 출출하시다 하시어....

 

냉장고를 뒤졌더니 오징어가 얼어있길래...

 

 

 

제일 좋아하시는 것으로 다가.... 해드리기로 하고...

 

냉동실에 있던 기름도 꺼내 온도를 올려서

 

 

가라아게 양념으로 튀겨낸 오징어 가라아게를...

 

두 번 튀가서.....

 

 

한 접시 드렸더니 옴뇸뇸 잘 먹더라...

 

난 옆에서 맥주 홀짝....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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