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글>
다시 며칠 뒤 주말
오빠
어
오늘 뭐 묵?
어 뭐 왜 뭐 또
김치찜 같은 거?
ㅡㅡ옷 입어 고기 사러 가게
는 한 덩이 사 왔다 김치찜은 진짜 며칠 먹을 수 있으니까
한 씨바 마 한 한 근 사도 됨(실제로 4일 먹음)
먼저 프라이팬에 그을ㄹㄹㄹ려서는
양파 썰은 걸 깔고 고기를 꾸겨넣고서
3년 정도 묵은 마산 표 묵은지를 반포기 처넣고 쌀뜨물을 넣고 불을 올림
국간장도 좀 넣고 마늘도 좀 넣고 간은 새우젓으로 맞춤
한 60분 조리면 고기가 막 씨바 흘러내리는 김치찜 완성임
고기 무사한지 확인함
오늘 먹을 양만 덜어서 접시에 ㄱㄱ
맛은 뭐 역시나 미쳤지 ㅋㅋㅋ
기쁨도 잠시
오빠 나 도시락 반찬으로 제육 좀 해줘 내가 하면 맛엄써
는 구라다... 자기가 해도 맛있는데 꼭 나시 킴 ㅅㅂ
다른 집안일 존나 잘하니까 내가 참는다
앞다리 쌀 기름 초큼해서 볶고
거의 익으면 설탕쩜 넣고 간장 넣고
양파 싹 넣고
양파 익으면 고춧가루 넣고 볶다가 고추가루 타기 전에 물 살짝 붓고 마무리
제육 정도야 이제 라면급인 듯 ㅎㅎㅎㅎㅎ
라고 자만하면 뒤지는 거다
며칠 뒤 자기 전)
오빠
ㅇ?(유튭 보는 중)
낼 점심으로 모닝빵으로 햄버거 해먹자
ㅇㅇ(일어나서 부찌끓이고 남은 소고기 다짐육 냉장해동 넣어놓고 옴)
(다음날)
엌ㅋㅋ 잘 녹았네?
소금+후추+코스트코 스테이크 시즈닝
넣고 섞다가
계란 ㅎㅏ나 하고
빵가루 감으로 넣어서
다시 메챠쿠챠
어디서 본 대로 가운데만 얇게 해서 패티 만들고
모닝빵은 미리 버터에 구워서 마요네즈 코팅하고
패티를 치이이이ㅣㅇ익
뭐 저따구로 생겼지
사진 왜 돌아감 ㅅㅂ
어쨌든 잘 익었음
햄버거 타이쿤
집에 치즈는 왜 없는 건ㄴ데 ㅠㅠㅠ
양상추 없어서 양배추로
양파 볶기 귀찮아서 생양파로
부족한 소스는 캐챱과 계란 반숙으로
나도 몰랐다
처음 한 이게 이렇게 맛있을 줄은....
마지막은 역시 수미상관이니까 다시 반찬으로 돌아옴
깻잎을 진짜 잘 씻은담에
대파를 존나 다지고
간장 식초 조금 설탕 다진 마늘 액젓 고춧가루 섞어서 양념장 만들고
한 겹 한 겹씩 처발처발 해서 깻잎김치 완성
은 조금 짰댜...ㅠㅠ 하지만 밥을 많이 하면 되지 ㅋㅋㅋㅋ
여러분들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감기 걸리지 마라...
그럼 나는 이만 슬슬 알이 올라오기 시작한 암꽃게 주문하러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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