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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음식

햄버거 후속작으로 와이프 확대한 썰(함바그, 북어채볶음, 고등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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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업로드 때 처음 시도했던 미니 햄버거가 대성을 거두어서 인지 연신 함바그를 외치던 와이프는

 

퇴근 후 같이 장 보던 중에까지 다짐육 코너 앞에서 "저번엥...해,,ㅁ ㅂ ㅓ거..맛난눈디....웅얼웅얼..." 라고 구시렁거리기에 이르렀다

 

이번엔 돼지고기를 섞어서 해주마....

 

백종원 아저씨가 영상 올리기 전에 한거다....따라한거 아니다... 진짜다....
 

 

 

밑간과 시즈닝은 그전에 했던 것과 거의 동일하게 소금 후추+ 코스트코 시즈닝 조금을 하고

 

계란과 빵 까루로 치대서

 

 

줜나 크게 두장을 구웠어...

잘 안 익을걸 대비해서 뚜껑을 덮고 스프레이로 증기를 만들어 주면서 구웠다

즌쯔... 븍증원 뜨르흔그 으느르그...

 

 

뭔가 플레이팅을 좆같이 했지만

 

 

맛은 있었다... 근데 짰어.. 초큼... 초큼 짰어...

 

그렇지만 신나게 사진 찍고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 맛에 도마 앞에 서지..

 

 


어느 날은

 

생선이 먹고 싶었다.

 

그뿐이었다

 

그래서

 

 

내 그거만 한 삼치 한 마리 사 왔어 시장에서

 

마리에 7천 원 하더라... 구워 먹을 거라니까 알아서 잘해줬어

 

 

너무 커서 반을 자른 후 칼집을 내서 소금을 쳤어

 

오늘은 간장이 아니라 소금구이로 먹고 싶었거든

 

 

 

그래서 먹었어...

 

역시 삼치는 배신을 하지 않았어...

 

 

우리 부부는 생선을 진짜 좋아해

 

매주 주말 아침에 고등어나 조기를 구워 먹을 정도로  아주 좋아하지...

 

그런 그녀가 고등어조림 해달라고 꿈에서 말했어 난 분명 들었어 꿈에서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낮잠 자고 있는 내 고막에다가 고등어조림이라 중얼거렸다네 ㅡㅡ

 

 

두 마리는 오버였을까 

 

또 냄비 선택이 틀렸던 걸까

 

무를 밑에 깔아주고 잘 씻은 국내산 생물 고등어를 깔고

 

국 룰 양념(간장 고춧가루 액젓 다진 마늘 청양고추 등)으로 양념을 했더니

 

 

그날 저녁 맛있게 먹고

 

회사 도시락으로 까지 한토막 싸가더라

 

 

 

북어가 있었어 못 먹을 거같이 생겼었어

 

하루는 장모님이 오셔서는 뿌려서 양념해묵으라시며 손질을 해주셨길래

 

 

 

물에 불리다가 물기를 쫙 빼고

 

 

 

신맛 안나는 초장처럼 냥녕장을 만들어서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줬지

 

 

이건 레알 쌉 밥도둑 술도둑임

 

약간의 팁은 참기름 대신 마요네즈를 쓰면 그건 또 그것대로 맛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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