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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음식

다이어트 시작한 와이프 저지한 썰(토종닭도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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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와이프가 살이 너무 쪘다며 식단 조절하며 운동을 시작하더라고?

 

그러면서 "오빠 나 지금 20대 초반처럼 날씬해지는 상상함 ㅋㅋㅋ엌ㅋㅋㅋㅋ"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ㅋ바로 이마트로 달려간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침 복날이라고  토종닭을 40% 세일하네?

 

일반닭을 사려다가 오랜만에 토종닭으으로 간택하고 집으로 ㄱㄱ

 

 

메뉴는 닭도리탕으로 정하긴 했는데....

 

하.. 도리를 처야 되는데... 내가 한 번도 안 해봤거든...?

 

두 눈을 감고 여지건 조져왔던 수많은 닭들을 떠올렸음....

 

 

가슴이 시키는 대로 나눠봤다...

 

칼 도잘 안 들고... 뼈 가위도 없고... 힘들었다..

 

갈빗대에 있는 내장은 꼭 제거하고,

 

근데 토종닭은 토종닭이네... 왼쪽에 저거 다리 3개 아님,,, 모가지임 ㄷㄷㄷ

 

냄새를 맡아보니 우유에 재우거나 초벌 삶기도 필요 없을 정도로 신선했기 때문에 바로 물에 넣고 끓였다

 

토종닭인 만큼 한방 육수 팩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같이 우려 줬음. 너무 많이 우리면 향이 진할 거 같았음

 

저렇게 뜨는 불순물과 기름은 꼭 걷어야 비린내도 기름도 안 뜨고 안 나고 좋음

 

 

사진상으로는 바로 간에 돌입한 거처럼 보이지만

 

토종닭이기 때문에 한참 끓였다.. 감자 넣기 전까지 끓인 시간만 대략 40분. 일반 10호 닭은 20분 정도만 끓이면 될 거야

 

그리고 닭 바로 다음에 넣은 건 설탕

 

설탕 한 스푼 넣고 끓여줘야 간도 잘 베고 식당 맛이 난다고 할 수 있다.

 

닭과 설탕이 어느 정도 히오스 되면 진간장과 다진 마늘, 맛술을 넣으면 됨

 

 

 

 

그러고 나서 고춧가루를 들이부으면 된다.

 

드디어 익숙한 비주얼

 

 

 

감자도 다 익었고 하니 최종 간을 봐주면 됨.

 

색깔이 너무 진한 게 싫다 하면 소금 간으로 하고,

(소금 간 할 때는 꼭 조금씩 여러 번. 간을 내는 모든 재료 중에 소금이 압도적으로 짜기 때문에 소금 간은 조심해야 함)

 

아니면 간장,

 

혹시 아.. 쫌 아..쫌 뭔가 부족한데.. 하는 사람은 치킨스톡으로 마무리 간 해봐 20년 된 닭도리탕 전문점 맛이 날 거임

 

 

접시에 덜어 완성

 

와이프는 떡순이기 때문에 떡도 좀 넣어줬다.

 

야근한 와이프가 예정보다 몇 분 일찍 와서 급하게 담다 보니 못생기게 담았네...

 

닭도리는 하도 많이 해서 실패가 없었지 암암..

 

암튼 초복 배 와이프 확대하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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